책소개
 아무것도 모른 채 초음파가 좋아서 빠져 지낸 지 8년이 되어갑니다. 2001년 봄 전공의 대상의 초음파 강좌를 정리해 “태아 초음파 검사” 초판을 낸 지 삼년 반이 지났습니다. 초판에서는 쉽고 간결한 전달을 우선하느라 곳곳에서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고선 죄송스런 마음이 컸습니다.
이제 초음파는 산부인과뿐 아니라 의료 전 영역에서 우선적인 진단방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산과 영역에서 초음파는 태아와 태아 주위 환경의 형태적 관찰뿐 아니라 도플러를 이용하여 기능적 측면의 진단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판에서는 도플러를 이용한 기능적 이상의 진단을 강조하고자 하였습니다. 이 책은 산과초음파를 시작하는 전공의 선생님들의 초음파 학습 안내 및 개업의 선생님들의 지침서 역할을 기대하고 쓰여 졌습니다. 이 책의 초음파 사진은 제가 직접 찍은 것이며, gross 사진도 대부분 제가 찍은 것입니다. 초음파사진의 일부는 동료 교수님들이 이 책에 쓸 수 있도록 보내 주신 것입니다. 그 외 도표와 그림은 직접 그린 것도 있지만 다른 논문이나 저서에서 인용하거나 이 책에 맞게 변경한 것입니다. 단독으로 산과 초음파에 대한 책을 저술한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것을 지나서 무모하게 느껴진 적이 많았습니다만 부족한 대로 이제 끝을 보게 되었습니다. “태아 초음파 검사” 이후로 산부인과 초음파 학회에서도 책이 발간되었고 다른 선생님들께서도 산부인과 초음파 책을 펴내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더욱 조심스럽고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 고마우신 선생님들이 많으나 특별히 제가 10년 이상 몸 담았던 가천의대 길 병원 산부인과 선생님들과 한 가족으로 맞아주신 중앙의대 산부인과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초음파 사진을 제공해주신 베를린 흄볼트의대 산부인과의 Prof. M.Brauer., Prof. W.Henrich., Prof. L.Weijing과 자료정리에 도움을 주신 가천의대 산부인과 김 지현, 문 영, 강 신정, 장 영진, 권혜영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책 발간에 도움을 주신 고려의학 최 병진 사장님과 편집실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04년 9월
저자 김 광 준

목차
1. 태아 초음파 검사의 시작 ...1
2. 중추 신경계 ...21
3. 얼굴과 목 ...63
4. 흉부 ...75
5. 심장 ....87
6. 위장관계 ...117
7. 비뇨 생식기계 ...145
8. 근골격계 ...163
9. 염색체 이상과 선천성 감염 ...187
10. 초기임신과 자궁외 임신 ...199
11. 태반과 제대 ...215
12. 도플러 검사 ...239
13. 초음파를 이용한 시술 ...249